[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유가 상승은 물론 계절성 수요 확대 영향으로 유연탄 가격이 상승한 반면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심리 확산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내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6월3주 2,767.49를 나타냈던 광물종합지수가 6월4주 들어 0.5% 하락한 2,753.3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 가격은 6월4주 차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2.1% 상승하면서 에너지원 수요확대를 견인하는 가운데 계절성 발전수요 확대 전망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로 인해 톤당 136.23달러이던 가격이 6.0% 오른 144.4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당 56.55달러를 나타냈던 우라늄 가격도 전주대비 0.6% 떨어진 56.20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도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달러 강세화에 따른 하방 압력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의 부동산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톤당 113.54달러를 나타냈던 철광석 가격이 0.4% 떨어진 113.09달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및 미연준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달러강세화로 위험 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되면서 구리,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구리의 경우 국영기업 Codelco사의 Andina 광산 등이 홍수 피해로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LME 재고량도 75,275톤에 그치며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타이트한 재고상황으로 하방 압력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이로 인해 톤당 8,552달러이던 구리가격이 3.1% 떨어진 8,29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은 중국의 스테인리스 경기부진으로 수요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LME 재고량도 6월4주차 기준 3만9,184톤으로 전주대비 2.2% 증가하면서 2주 연속 상승해 가격 하방 압력이 심화됐다. 

이로 인해 2만1,550달러를 나타냈던 니켈 가격이 6.6% 떨어진 2만124달러를, 아연은 톤당 2,390달러이던 것이 1.8% 떨어진 2,346달러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