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안성일, 이하 KTC)이 디지털·그린 전환 선도를 통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KTC는 5일 경기 KTC 군포 본원에서 새로운 비전과 경영방침을 알리는 ‘2023 KTC 비전 선포식 및 고객 감사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TC 임직원, 김기찬 이사장, 고객사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학영 국회의원, 하은호 군포시장,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최연택 전국공공연구노조 위원장의 영상 축사가 있었다. 이어 경영전략본부장이 새로운 핵심 가치, 비전, 목표를 소개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인 ‘KTC 경영 13대 전략 분야’ 로드맵을 발표했다.  

‘KTC 경영 13대 전략 분야’ 로드맵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 디지털 전환에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5G, 스마트 가전, 지능형 로봇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두 번째인 그린 전환에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수소, 탄소 감축 관련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래 성장산업 및 국가적 중요산업에서는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방위산업, 항공 분야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13대 전략 분야와 연관되는 주요 산업 영역은 기술 진보에 따라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융복화되고 있다. 관련 기업은 성능이 확보된 제품개발과 함께 KTC와 같은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의 전문적인 시험평가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최근 산업의 융복합화와 함께 탄소중립 추진, 각종 환경 규제와 소비자 안전의식 향상 등으로 인해 시험·인증 시장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국내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8조원, 글로벌 시장의 경우 33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KTC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사업전략을 재편하게 됐다. 

KTC는 34개국 60개 시험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인증 취득을 도와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각 지역의 중점 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혁신을 비롯해 정부 정책 지원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우리의 핵심 가치인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사회’와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시험인증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우리의 강점과 역량을 발휘해 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우리나라가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일 KTC 원장(우 3번째)과 김기찬 이사장(우 2번째), 참석자들이 2023 KTC 비전 선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일 KTC 원장(우 3번째)과 김기찬 이사장(우 2번째), 참석자들이 2023 KTC 비전 선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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