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수 한국중부발전(주) 동반성장부 차장.
한경수 한국중부발전(주) 동반성장부 차장.

[투데이에너지] 지난달 28~30일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개최된 2023 베트남 환경·에너지 산업전에 한국중부발전(주)은 발전공기업 6개사를 대표해 발전협력사 17개사를 대동하고 참석했다. 

지난달 27일 발전공동관과 발전협력사 부스설치를 위해 전시장을 방문했을 때 무더위 속에서도 모두가 하나돼 구슬땀을 흘리며 전시 부스를 설치하는 모습에서 이번 전시회에 임하는 각사의 굳은 결의를 느낄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개막식은 베트남 현지 방송국의 서한석 경영처장 인터뷰, 베트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잘 표현한 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돼 미국, 유럽 전시회와는 다른 베트남만의 특징을 잘 보여준 것 같다. 개막식 이후 본격적으
로 전시회가 진행됐는데 전시장 입구에 전시부스가 있는 점도 크게 작용해 베트남 바이어들이 끊이지 않고 부스를 방문하는 등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관심을 보여줬다. 중부발전의 협력기업 협의체인 해외동반진출협의회 참가기업에 따르면 28일 하루에만 10개사 이상의 베트남 바이어들이 방문해 한국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 

올해 전시회에서 발전협력관은 바이어들과의 편안한 상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운데 공간에 다과 이용 라운지를 배치했으며 라운지에 입장한 후 자연스럽게 17개 부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하는 등 바이어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주변의 이목을 끌었던 것 같다.

중국관 등 주변 전시관들도 둘러봤는데 전시 부스 옆에 세미나장이 있는 점은 내년에 발전협력관도 벤치마킹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발전협력관의 경우 제품을 소개하고 파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앞으로는 암모니아 혼소, 태양광, 해상풍력 등 베트남 전력업계가 관심을 갖을만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후 자연스럽게 바이어들이 부스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면 보다 양질의 바이어들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무쪼록 발전공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이 연간 7% 이상 성장하는 신남방 베트남 전력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역량을 집중해 진출할 것을 제안해 본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