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본관 2. 정보관 3. 강의실 내부 4. 실외기 설치 전경
대학 시장에 확고한 시장성을 구축하고 있는 GHP. 한번 설치해본 대학교라면 추후 생기는 냉난방설비에 있어서 제일 먼저 GHP를 고려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해 있는 계원조형예술대학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3년 정보관에 처음으로 GHP를 설치한 이후 디자인관(2004년), 본관·평생교육관·조형관(2006년) 등에 차례로 GHP가 설치됐다. 내년에 냉난방설비 교체 공사를 준비중인 우경예술관은 층고가 높아 다양한 설비를 검토 중이나 공조기를 통해 층고가 높은 건물에 효과적인 냉난방이 이뤄진 사례가 많아 GHP와 공조기를 조합한 형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계원조형예술대학 김정곤 총무과장은 “정보관 냉난방설비 공사를 위해 냉온수기를 이용한 냉난방기 등 다양한 설비에 대해 검토가 이뤄졌다”라며 “그러나 기기수명, 연료비, 설치장소, 인건비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 GHP를 설치하게 됐다”고 GHP 선택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자매학교인 분당 예술고가 열병합을 이용한 냉난방설비였으나 전기부식, 배관부식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라며 “별도의 설치공간이 필요없고 가스를 이용하다보니 연료비 차원에서 효과가 높은 GHP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계원조형예술대학의 GHP 공사를 맡은 삼천리ES는 “예술대학이다 보니 자유스러움이 강조되고 있어 천장재 없이 사용되는 교실에 대한 배관을 보이지 않게 설치하고 각 강의실 구조에 맞춘 구조설계가 어려웠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일본의 얀마사에서 다양한 시스템적용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견학코스로 활용할 정도”라고 밝혔다.

계원예술대학은 초기에는 냉난방 기사에 의한 관리가 이뤄지고 필요한 강의실만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되 있어 한 강의실 냉난방을 위해 전체 기기를 가동해야하는 에너지소비가 빈번했었다. 특히 겨울철 동파로 인한 사고가 많았으며 난방을 위해 이동식 캐비닛히터를 교수별로 사용하고 있었고 난방을 위한 별도의 연료탱크는 위험물 관리대상으로 있어 불편함과 함께 안전사고의 위험성까지 잠재돼 있었다.

올해 GHP 설치공사를 마친 본관의 경우 삼천리ES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30HP급으로 환경친화냉매인 R410A가 적용된 G-시리즈가 설치됐다. G-시리즈는 친환경냉매뿐만 아니라 최대 COP 1.6으로 업계 최고의 열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제품 4방향 실내기의 단점을 보완한 라운드형 실내기를 채용, 효과적인 냉난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F시리즈의 배관거리가 160m에 불과했으나 G시리즈는 185m까지 가능해 시공자유도가 크게 향상된 특성을 살려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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