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외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국인 이라크는 유럽과 다른 나라들로 원유를 수출하기 위해 이웃 시리아를 통과하는 오래된 송유관을 재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1952년 가동한 이 송유관은 이라크 중부 키르쿠크 유전과 시리아 북서부 바니야스 항구를 연결하며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 심각한 피해를 입기 전까지 수년간 가동됐다.

바심 알 아와디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관영 이라크 통신에 “이라크는 바니야스 항구를 통한 석유 수출 파이프라인을 재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이라크와 시리아는 송유관 재건에 합의했지만 2009년 러시아 가스프롬 그룹의 자회사인 스트로이트랜스가스에 부여된 계약이 높은 비용 등을 이유로 무효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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