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8월 천연가스 원료비가 전월 대비 상업용은 MJ 당 0.421원, 도시가스발전용은 0.4208원 인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은 8월 천연가스원료비를 업무난방용, 산업용, 수송용 등 상업용 원료비를 전월 대비 MJ 당 0.421원 인하한 18.2431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무난방용의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MJ 당 21.271원, 산업용 도매요금은 19.0141원, 수송용은 18.9861원으로 결정됐다.

별도의 원료비 적용을 받는 냉난방 공조용의 경우 MJ 당 14.1476원의 원료비가 책정됐으며 도매요금은 13.2541원으로 결정됐다.

열병합용, 연료전지용 등 도시가스발전용의 원료비는 전월 대비 MJ 당 0.4208원 인하된 16.6199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열병합용 도매요금은 MJ 당 18.0548원, 연료전지용은 17.2238원으로 결정됐다.

별도의 원료비를 적용받는 열전용설비용의 경우에는 MJ 당 18.7997원으로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도매요금은 20.9847원으로 결정됐다.

민수용 원료비의 경우 동결됐으며 이에 따라 도매요금도 전월과 동일하다.

지난달에는 일부 높은 가격의 재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료비가 소폭 상승했었다. 하지만 이달 다시 가격이 하락하며 업계가 안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러-우 전쟁에 따라 현물가격 등이 상승하면서 원료비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경쟁연료인 LPG 등과 비교해 산업용 분야에서 가격경쟁력이 하락한 바 있다. 이에 산업용에서 수요물량 이탈이 발생했다.

하지만 재고 비축을 완료한 유럽의 영향 등으로 연초부터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고 안정세 시기의 기준유가 물량이 수입됨에 따라 산업용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어느 정도 가격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국제 LPG가격이 2달 연속 하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LPG역시 저렴해지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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