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태풍 카눈 대비 긴급 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태풍 카눈 대비 긴급 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강력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EO 주관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는 등 전국 원자력 및 수력·양수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9일 본사에서 진행한 긴급 점검 회의에는 원전과 수력·양수 등 전국의 발전소 본부장 및 주요 간부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 황주호 사장은 모든 설비 및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하고 태풍 후에는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없는지도 꼼꼼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한수원은 태풍 이동경로를 예의 주시하며 재난관리체계를 가동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발전소 내 전 지역의 시설물 고정상태와 배수로 점검을 통해 피해를 원천 차단하고 비상대응인력 편성 및 비상발령 시 비상요원의 임무 숙지 등 신속한 조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태풍이 한반도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발전소의 안전운영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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