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1달러 하락한 79.3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44달러 하락한 83.45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 하락한 86.04달러에 마감됐다.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내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증시는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낙폭을 확대해 하락세로 마감됐다.
S&P 500은 0.76%, Dow 0.52%, Nasdaq 1.15% 각각 하락했다.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1% 상승한 103.422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7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23%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컨트리가든 디폴트 위기와 함께 중국 주택가격 하락으로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위기가 심화됐다.
중국 국무원 리창 총리는 16일 국무원 전체 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확대와 투자 촉진 정책을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11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원유 수출량 및 정제가동률 증가로 전주대비 596만배럴 감소한 4억3,970만배럴을 기록했고 감소폭은 230만배럴의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11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6만배럴 감소한 2억1,620만배럴을 기록했고 등유와 중유 등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30만배럴 증가한 1억1,570만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