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시추기 수 감소,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 불안 심화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 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한 81.2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8달러 상승한 84.80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 대비 0.47달러 상승한 85.41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원유 생산량의 선행 지표인 미국 석유 가스 시추기 수는 6주 연속 하락해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석유 공급 감소 우려가 고조됐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18일 기준 미국 석유 가스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12기 감소한 642기로 전년 동기 대비 120기(15.7%↓) 감소했다. 

EIA는 9월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941만배럴로 2개월 연속 하락해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미국 석유생산 둔화 우려가 증가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103.433을 기록했다. 

중국 부동산 불안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부동산개발회사인 헝다그룹이 미국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 부동산회사들이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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