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주유소 판매 기름값이 6주째 올라 휘발유가 전주 대비 리터당 32.7원, 경유는 62.3원, 실내등유는 13.5원 각각 올랐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HD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던 반면 GS칼텍스가 정유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8월3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32.7원 상승한 1,727.7원, 경유는 62.3원 상승한 1,588.3원, 실내등유는 13.5원 오른 1,339.7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가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690.6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1,736.5원으로 45.9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49.2원으로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1,599.8원으로 50.6원의 차이를 보였다.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휘발유를 33.3원 오른 1,736.1원, 경유는 63.3원 오른 1,598.2원, S-OIL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33.1원 오른 1,730.3원, 경유는 64.8원 오른 1,587.3원을 나타냈다. 

HD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32.8원 오른 1,728.5원, 경유는 61.2원 오른 1,589.5원을 나타냈으며 알뜰주유소에 이어 판매가격이 저렴했던 자가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33.0원 오른 1,712.7원, 경유는 52.6원 오른 1,564.9원을 나타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32.6원 상승한 1,808.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0.4원 높았다. 

제주도가 휘발유를 1,755원에 판매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 높은 판매가격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가 1,737원, 강원도 1,733원, 세종 1,729원, 충북 1,728원, 충남 1,726원, 경북 1,725원, 대전 1,723원, 울산 1,721원, 부산 1,715원, 전북 1,714원, 대구 1,713원, 전남 1,710원, 경남 1,708원 등의 가격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1.6원 상승한 1,692.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5.2원 낮았다. 

주유소 판매가격에 비해 1주 늦은 8월2주 정유사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 대비 27.7원 상승한 1,614.1원, 경유는 106.6원 상승한 1,541.2원, 실내등유는 117.3원 오른 1,199.4원을 나타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 정유사인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가 전주 대비 26.1원 상승한 1,631.6원, 경유는 91.0원 상승한 1,555.1원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휘발유를 22.0원 오른 1,614.0원, 경유는 96.8원 오른 1,541.9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가 휘발유를 56.5원 오른 1,628.7원, 경유는 136.6원 오른 1,548.1원을 나타냈다. 

최저가 정유사인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휘발유를 전주 대비 0.9원 상승한 1,590.8원, 경유는 82.0원 상승한 1,524.0원을 나타냈다. 

한편 8월3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동산 불안 심화,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 및 핵협상 복원 희망 발표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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