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 소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
충북 혁신도시 소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환경에너 지산업전(ENTECH 2023)’에서 수소용기와 수소충전소 모형, 그린수소 및 수전해 체험 모형을 선보인다. 

앞서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 가상현실 (VR) 체험 장비를 비롯해 무선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및 위험분석 기술, 수소계량 정확도 평가장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충북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교육원과 수소안전기술원, 에너지안전 실증연구센터,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방폭인증 센터 등 3개의 기술센터, 그리고 전국 7개 광역본부, 7개 지역본부,  14개 지사에 약 1,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가스안전공사의 주요사업은 △완성검사, 정기검사, 중간검사, 정밀안전검진 등 가스시설 및 제품에 대한 법정검사 △도시가스 공급시설의 착공단계에서 완공단계까지 시공감리 △사업자의 안전관리규정, 안전성향상계획서, 가스안전영향평가서 심사 등 기업의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심사 및 평가 △안전관리규정의 이행실태에 대한 확인·평가 △안전관리 취약업소에 대한 수시검사 및 특별 안전점검 △안전관리자 양성교육 및 가스산업체 전문기술인력에 대한 위탁교육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가스안전기술의 개발·보급 및 국제기술 협력 △가스사고 원인조사·분석 및 사고사례의 전파, 재해발생시 피해수습 및 복구지원 △업체 자체검사 대행, 안전진단 수탁, R&D 용역 등이다.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가스안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 관리 전문기관인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48년 동안 국내 가스안전 관리를 책임지며 가스사고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감축시키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혁신을 지속해 왔다. 

세계 에너지 환경이 급변하고 그린수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기술혁신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 1974년 고압가스보안협회로 설립돼 1979년 가스안전공사로 개편 발족된 후 2007년 정부출연기관으로 승격됐으며 2020년 수소법 제정에 따라 수소 안전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가스안전, 가스안전산업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세상’이라는 미션 아래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지수 최저수준(3.0) 달성 △재난안전관리 플랫폼 정착 △국가 수소안전관리체계 완성 △가스안전산업 지속발전 실현 △지속 가능한 공공가치 확립이라는 경영 목표를 수행 중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 기반 구축을 통해 국가 수소안전관리 체계 완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가스안전공사의 대표 성과로는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 및 정밀안전진단 도입과 수소안전 우려 불식을 위한 수소 안전체험교육관인 수소안전 뮤지엄 건립 등이 있다. 

충북 음성에 2만㎡ 부지 조성을 통해 버스, 트럭, 중장비 등 대형 상용차에 사용하는 수소용기 및 부품 시험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센터 건설을 위해 191억6,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수소충전소용 부품인증의 단계적 확대를 위한 인증설비 구축을 위해 올해까지 총 60억3,500만원을 투입해 과류방지밸브, 차단밸브, 호스 브레이크어 웨이 장치를 추가 구축한다.

153억원을 들여 수소에너지 안전홍보, 가스안전 체험교육, 수소안전 전문가 양성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소가스안전 체험 교육관, 즉 수소안전뮤지엄을 구축해 지난 4월부터 본격 운영중이다. 

충북혁신도시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은 수소안전뮤지엄은 전시·교육공간과 휴식공간을 갖췄다. 

전시공간은 가스의 기초상식과 가스사고 예방수칙을 배울 수 있는 ‘가스안전체험관’과 수소에너지 및 미래 수소사회를 주제로 한 ‘수소안전홍보관’으로 구성돼 건물 내부에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수소 캐릭터와 그래픽을 곳곳에 배치했고 건물 바깥에는 산책로와 광장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도 문화·휴식 공간으로써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산업 안전관리를 위한 4대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도 진행 중이다. 

수소 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올해 시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가스안전공사는 ‘2023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vironment & Energy Tech 2020)’에 참가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모형, 그린수소 체험모형, 수전해·연료전지 체험 모형, 수소충전소 안전점검 장비 4종,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을 전시한다. 

수소충전소 인프라 모형은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홍보를 위해 제작된 모형으로 충전소 부지 및 도로를 구현한 디자인 모델이다. 

충북 이동식 수소충전소 내 홍보관, 충전사이트, 충전장소(캐노피)를 구현하고 이동식 수소충전소 충전차량, 수소차(넥쏘)를 구현해 이를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소충전소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체험모형 및 수전해·연료전지 체험모형은 친환경 생산방식인 그린수소의 생산·활용 원리와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모형으로 제작해 수소에너지의 특성 및 안전성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제작됐다. 

자가발전(페달·핸들 등)을 이용해 그린수소(수전해) 생산 및 연료전지의 원리를 다양한 체험교구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수소충전소 안전점검장비 4종은 수소누출검지기, 접지저항측정기, 열화상측정기, 표준가스분사장치로 구성돼 있다. 

안전점검장비 4종을 전시함으로써 가스안전공사가 수소충전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자의 안전연략 강화를 지원하고 있는 모습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충전소 이중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충전소에 이상이 발생할 시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강조한다. 

수소산업 환경변화와 신기술 대응 및 안전규제 합리화를 위해 정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월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수립 및 발표했다. 

로드맵 2.0은 선제적 안전기준 개발과 신속한 수소 신기술 상용화 지원을 위해 전주기 안전관리 기준마련과 수소 신산업 특성을 고려한 제도개선 및 규제 합리화 과제를 발굴했고 가스안전공사는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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