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트리나솔라가 지난달 18일 모듈 효율이 22.5%에 달하는 Vertex N 700W+ 시리즈 모듈의 대량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량 생산체제로 트리나솔라는 모듈 메이커로는 최초로 출력이 700W를 넘는 TOPCon 모듈을 대량생산하게 된다. 이들은 210mm n-타입 모듈의 산업화 능력이 대폭 향상되고 Vertex N 모듈이 지속 향상돼 2024년에는 출력이 10~15W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Vertex N 700W+ 시리즈 모듈에는 트리나솔라가 지난 5월 공개한 n-타입 i-TOPCon Advanced 기술이 적용된다. 최초의 n-타입 i-TOPCon 셀은 칭하이성에 위치한 생산라인에서 8월 초에 출시됐다. 대량생산된 셀 효율은 현재 25.8%에 도달했으며 올 연말에는 트리나솔라의 셀 용량이 75GW(모두 n-type i-TOPCon 기술이 적용된n-타입 셀의 40GW 포함)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Vertex N 700W+ 시리즈 모듈은 RETC가 시행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했다. UL Panfile 테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트리나솔라 Vertex N 모듈은 온도계수와 저광도 환경에서 p-타입 모듈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적인 3개 도시에서의 시뮬레이션 결과, Vertex N 모듈은 p-타입 모듈에 비해 연간 발전량을 최대 3.9%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ertex N 모듈은 최종 고객들로부터도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그 결과 트리나솔라는 대규모 유틸리티 발전소에서 풍부한 납품 경험을 축적해왔다. 최근 가동에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Jubail)에 위치한 해수 담수화 플랜트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Vertex N 700W+ 시리즈 모듈이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 칭하이성 싱하이현에 건설 중인 500MW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도 Vertex N 700W+ 시리즈 모듈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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