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6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기대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금리 추가 인상 우려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가 전일 대비 배럴당 0.85달러 상승한 87.5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6달러 상승한 90.60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8달러 상숭한 90.58달러에 마감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마감 이후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9월1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55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전문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하며 미국 내 원유 공급이 저조하다고 언급했다. 

Goldman Sachs는 5일 사우디와 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으로 2023년 4분기 공급량이 당초 자체 예상 대비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5월부터 시행된 OPEC+ 9개국 생산량 165만7,000배럴 감산을 2024년 1월에 중단하지 않으면 북해산 Brent유가 배럴당 10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5일 사우디는 100만배럴의 자발적 생산량 감산을 2023년 연말까지 연장했으며 러시아는 석유수출량을 연말까지 30만배럴 감축하기로 발표했다. 

미국 금리 추가 인상 우려로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104.885를 기록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 

지난 8월24일 이후 북해산 Brent유는 배럴당 7.39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배럴당 8.65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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