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오만 수도 무스카트 국제공항 인근에 하이브리드 수소 충전소가 건설된다.

오만 쉘(Oman Shell)과 오만 공항 관리 회사(Oman Airports Management Company)는 쉘의 모빌리티를 위한 그린수소(Green Hydrogen for Mobility)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토지 할당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할당된 토지는 민간 항공국(CAA) 소유이며 무스카트 국제공항 근처에 있다. 필요 허가를 확보하는 대로 건설은 시작되며 2024년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단계에서 오만 쉘은 지난해 오만 공항 관리 회사와 협약을 맺은 뒤 오만 공항에 수소차 15대를 공급하고 공항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왈리드 하디(Walid Hadi)는 “쉘이 수소 생산 장치를 현장에 설치한 세계 최초의 충전소가 될 것”이라며 “통합에너지 접근 방식을 채택해 부분적으로 태양광 발전이 되고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수소장치, 기타 연료제품, 비연료 소매제품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셰이크 아이메날 호스니(Sheikh Aimen al Hosni) 오만 공항 CEO는 “오만 공항의 지속 가능한 환경 전략 비전은 앞으로 몇 세대에 걸쳐 우리의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친환경적인 오만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오만 쉘과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 인프라에 투자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무스카트 공항 주변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소차를 도입하고 무스카트 공항 부지 근처에 최첨단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오만 비전 2040과 2050년 넷제로(Net-Zero) 실현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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