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항상 깨어있는 신문’을 지향하며 1998년 9월21일 창간호를 발행한 우리 신문이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25년 간 변함없는 격려와 지원을 해주신 애독자와 광고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25, 패기와 혈기 넘치는 청년이 된 우리 신문은 청년다운 열정과 25년 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와 환경 산업의 건강한 발전과 올바른 에너지·환경 문화 창달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광고주 여러분

지난 3년 간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경제는 저성장에 빠지고 물가는 오르고 수출 역시 감소하며 우리의 삶은 팍팍해지고 점점 어려워 지기만 합니다.

논어 계사편에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어려워지면 변화하고 변화하면 통하게 되고 통하게 되면 오래갈 수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위기에는 개혁을 통한 혁신을 해야 하고 혁신을 하면 위기가 해결되고 지속발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도 비슷한 단어가 있습니다. Change(바꾸다), Chance(기회), Challenge(도전), Chanpion (승리), 바꾸는 것과 도전하는 것 그리고 도전하는 것과 승리하는 것 모두가 같은 어원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통해 혁신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의미 일 것입니다.

우리 신문사도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에너지 업계와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고 힘차게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신문은 25년 전 IMF라는 최악의 국가적 위기에 건강한 에너지산업 발전과 올바른 에너지 문화 창달이라는 기치를 들고 첫발을 디딘 이후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빠른 정보전달과 올바른 비판, 견제,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에너지분야 최고 신문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왔음을 자부합니다.

지난 25년의 시간은 어떠한 어려움이나 난관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게 해 주었습니다. 한 눈 팔지 않고한 방향으로 묵묵히 주어진 역할을 다 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신문사는 에너지 산업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바라보며 밝은 곳은 더욱 빛나게 하고 어두운 곳에는 애정어린 비판과 날 선 견제를 통해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써 왔습니다.

우리 신문사 전 임직원은 지난 25년 동안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에너지 산업의 흐름을 살피고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에너지 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우리 신문사는 22년 전인 2001년 에너지 전문 언론 중 처음으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일간 투데이에너지’를 발간했으며 글로벌 세계 경제의 흐름에 신속히 대응코자 해외 특파원을 파견해 생생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등 선도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6년 전 부터 우리 신문사에서 취재한 전체 기사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9개 언어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해 국내외 에너지 관계자들의 원활한 정보 교류와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0년도부터 매년 신문을 평가하는 제도인 ABC실사에서 에너지 분야 신문 중 가장 많은 발행부수와 최대 유가 구독자수를 한 해도 놓치지 않고 인증 받음으로 명실상부한 최고 에너지 전문 신문으로 자리메김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신문사는 지난 2007년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에너지 종합 전시회인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올해까지 17회에 걸쳐 개최하는 한편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과 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자 15년 전부터 매년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 유도와 함께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2009년부터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을 제정해 건강한 에너지 관련 기업과 훌륭한 학문적 성과를 낸 학계 인사 그리고 미래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갈 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에너지와 환경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많은 분들의 공적과 노고를 치하하는 시상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뒤돌아 볼 때 부족하고 반성할 부분이 많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흔히들 언론을 제4부 또는 사회의 목탁이라고 합니다. 이는 언론이 갖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견제와 비판 기능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실과 진실의 목소 리로 세상이 부패하지 않도록 견제하고 비판해 나갈 것입니다. 어떠한 권력과 금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올곧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것 입니다.

우리는 지난 25년 간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언론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결코 흐트러지지 않을 것을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광고주 여러분

현대 사회는 에너지분야가 그 어느 부문보다 중요해 졌습니다. 이제 에너지는 단순한 생산재나 보조재가 아닌 국가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재가 됐습니다. 따라서 에너지 산업은 갈수록 그 중요성이 더해 갈 것입니다.

전 세계는 신 기후체제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앞으로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과 기후변화라는 어려운 난제를 풀어 나가야 합니다.

또한 미중 패권 다툼이 촉발시킨 전략 자원의 무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때문에 시작된 에너지 위기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지금 에너지 산업에 주어진 상황이 바로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에너지 산업이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 전달에 최선의 노력 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25년 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더욱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전달과 함께 올바른 비판과 명쾌한 대안 제시 등 에너지 전문 언론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것 입니다.

창간 25주년, 우리 신문은 청년의 열정과 패기로 다시 출발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 그리고 많은 지원을 부탁드 리며 애독자 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9월25일 투데이에너지 발행인 김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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