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자율주행 여객운송 시범서비스가 제공 되고 있다(제공: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세종-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자율주행 여객운송 시범서비스가 제공 되고 있다(제공: 충북테크노파크)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충청권 광역대중교통망 조성을 위한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 운행을 개시됐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 6일부터 충청권(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 지역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가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지역혁신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세종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을 맡아 자율주행 산업육성 및 상용화 촉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버스는 2022년에 수행된 1차 서비스에서는 오송역-세종터미널 왕복 44.8km 구간을 7개월간 운행해 일반 시민들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버스 운송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자율주행 진입장벽을 낮추고 인식 개선 등의 효과를 비롯해 △운행 거리 19,120km △탑승객 약 850명 등 정량적인 운용 실적도 함께 확보했다.

이에 올해에는 기존 충청북도, 세종시와 더불어 대전광역시가 추가 참여하는 확대된 광역권 자율주행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을 대전 반석역까지 확장하고 차량을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버스로 변경해 일반 시민들의 수용성 확대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1차 운영 시 수집된 일반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 기존 구간 중 한솔동역을 증설·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테크노파크는 자율주행 시범 운행지구 내 버스 운송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및 상용화를 주도하고 중장기적으로 오송역/청주공항 내 자율주행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 등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을 통해 충청북도가 자율주행 실증지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테크노파크 오원근 원장은 “국내 최초 광역형 자율주행 버스 운송서비스 제공을 통해 충청북도-세종시-대전시가 하나 되어 자율주행 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향후 청주공항까지 자율주행 시범 운행지구 확대, 충북도 독자 자율주행 노선 발굴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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