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마스코트 `꼬꼬마케’
한국전기연구원 마스코트 `꼬꼬마케’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온라인 소통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SNS 대상’ 연구소 부문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중 가장 많은 6개의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포스트·TV)을 보유한 KERI는 어렵고 딱딱한 국가 연구소 이미지를 벗어나 귀염둥이 마스코트인 ‘꼬꼬마케리’, ‘토토카’, ‘보배할배’를 활용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를 제대로 알고(知it), 지혜롭게 활용하자(智it)’라는 뜻의 ‘찌릿찌릿(知it智it)’ 슬로건을 기반으로 최신 연구성과 소개, 전기 상식 코너, 연구원 문턱 낮추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성과는 일반인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문 기술을 쉽게 소개하기 위해 3D 영상, 웹툰, 연구자 토크쇼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주목을 받은 초전도 현상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등 시의성과 파급성까지 모두 잡았다.

전기 상식 분야에서는 ‘전기적 가정 시점’이라는 새로운 유튜브 코너를 만들어 △전기뱀장어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까 △미국·일본과 달리 한국이 220V를 쓰는 이유 △전기 감전사고 막는 법 △잠수함은 어떻게 바닷속에서 다닐 수 있을까 등 평소 모두가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쉽게 알려줬다.

또한 국민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복날 기념 인공 번개로 생닭 굽기 △-196℃ 액체질소에 머리카락 넣기 △전력반도체에 사람 얼굴 새기기 등 연구원에서만 할 수 있는 흥미 있는 실험 콘텐츠를 제공했고 그외 KERI 직원 브이로그 및 어린이날 특집 인터뷰 등도 많은 주목을 받으며 기관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크게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KERI SNS 채널들은 총 3만여 명의 고정 팔로워와 함께 매년 양적·질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고, 올해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기관 선정을 통해 다시 한번 큰 존재감을 확인하게 됐다.

김남균 원장은 “연구원의 주요 역할은 기술 개발이지만 이러한 성과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해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전기 관련 상식과 정보가 필요하면 가장 먼저 KERI SNS를 떠올리고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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