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한국에너지학회가 주최하는 에너지분야 최고 교류의 장 ‘2023년 한국에너지학회 추계학술발표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의 기술 동향 및 산업 전망’에 관한 특별세션의 공동 조직위원장 좌장으로 나서는 김우경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님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김우경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는 화합물 반도체 기반 박막태양전지를 20년 이상 연구해 오고 있으며 양면수광형 실리콘 태양광 모듈의 실증 평가 및 응용분야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합물 반도체 광촉매를 이용한 물분해 수소생산 및 유기물 분해 등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학회 뿐만 아니라 한국화학공학회 및 한국태양광발전학회의 임원으로 오랫동안 학술교류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 IEEE Journal of Photovoltaics의 Associate Editor로 활동하고 있다.

김우경 교수는 2017년부터 한국에 너지학회 이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매년 연구실 지도학생 및 연구원들의 논문발표와 더불어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추계학 술대회에서 ‘광전기화학적 물분해로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한 ZnFe2O4 박막의 스퍼터링 파라미터 최적화’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본 연구에서는 대면적 상업화에 적합한 진공 스퍼터링 공정을 이용해 반도체 광촉매인 ZnFe2O4 소재의 진공증착공정을 최적화 해 광전기화학적 물분해 및 수소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현재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의 기술 동향 및 산업 전망’에 관한 특별세션의 공동 조직위원장 좌장으로 참여하면서 영농형 태양광분야 국내 대표 전문가 네분((영남대 정재학, 오수영 교수, 전북대 손정민 교수 및 녹색에너지연구원 임철현 박사))을 초청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산지면적이 국토면적의 약 63%를 차지하고 농경지(전· 답·과수원)가 약 18%를 차지해 산림과 농경지가 전체 국토면적의 약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Agrovoltaics 혹은 Solar Sharing 으로 불리는 ‘영농형 태양광’ 특별세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 교수는 “탄소중립 및 RE100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을 위한 모듈 설치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이에 건물일체형태양광 (Building Integrated PV) 및 수상형 태양광(Floating PV)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과 작물 재배를 병행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기여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세션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재학 영남대학교 교수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의 기술 동향 및 산업 전망’에 대한 overview 발표를 시작으로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의 연간 성능분석, 작물의 냉해 개선효과, 신개념 수직형 모듈 설계 등 관련분야 최근 연구개발 및 실증 결과가 보고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분과별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세션 외에 9개의 특별세션이 준비돼 있다. 김 교수는 “지속가능 에너지 및 탄소중립 정책, 수소에너지,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전환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정책 및 연구개발 결과가 공유될 예정이고 전통 및 미래 에너지 전분야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유익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을 통해 에너지 관련 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에너지분야 학·석·박사과정 학문 후속세대의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 라고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1992년 한국에너지공학회로 창립된 이래로 31주년을 맞이한 한국에너 지학회는 국내 에너지 전 분야의 정책, 연구개발 및 사업화분야를 포괄하며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왔다.

김 교수는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본 학회도 다른 유관 학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분야 전문가 그룹의 학술대회 참여 확대를 유인함과 동시에 학문후 속세대인 학생연구원들에게 동기부여 및 졸업후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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