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중 임원 평균 기본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7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2022년 기준 임원 평균 기본급 1억3,9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수력원자력 1억3,060만원, 대한석탄공사가 1억33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직원 평균 기본급 역시 한국전력공사가 3,7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광해광업공단 3,663만원, 한국전력기술 3,648만원, 한전 KPS 3,561만원, 한국석유공사 3,468만원 순이었다. 

임원과 신입사원 평균 기본급 격차는 강원랜드가 4.94배로 가장 높았고 한수원이 4.33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4.2배, 한국가스공사가 3.9배, 한국남부발전이 3.83배 순이었다. 

17개 공기업 사장의 2022년 기본급도 한전이 1억 6,103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가스공사와 강원랜드가 1억4,639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청래 의원은 “자본잠식·부채비율 급등으로 공기업 뼈를 깎는 자구 노력,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임원들의 기본급 외 수당,성과급 등 추가적으로 지급되는 연봉이 적정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며 ”우리나라는 상·하위 소득격차가 OECD하위 수준이으로 기업 내 상·하위 소득 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돼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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