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원유 공급 및 국제유가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에 한국석유공사는 20일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해 ‘석유 위기대응 상황반’을 구성하고 국내 석유 비축기지에 대한 비축유 방출태세 및 시설안전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석유공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이 다른 중동지역으로 확전되는 등 위기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국내 석유 수급 안정을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전략 비축유 방출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9개 전 비축기지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울산 비축기지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27일까지 나머지 비축기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 발맞춰 연말까지 200여 개의 주유소를 현장 방문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주유소 현장 방문 때마다 오피넷 공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 간에 차이가 있는지 점검하며 유류세 인하액이 판매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