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2017년 LPG 사용 가구는 433만이었으나 현재는 369만 가구로 감소했다. 휘발유, 전기, 수소차 증가세 속에서 경유, CNG는 물론 LPG 차량도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전체 시장이 줄어들며 LPG를 공급하는 벌크, 판매업 사업자들은 경영이 악화 됐다.

LPG 판매업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2023년 LPG 사업자 안전관리 결의대회 및 기술혁신 세미나’가 26일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결의대회 및 세미나는 LPG 판매업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을 높이기 위한 협동조합 혁신성장을 목적으로 개최된 만큼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임용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안전은 시대적 흐름이며 사회 재난 예방을 위해 판매업계도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안전점검에 있어 LPG 유통시스템과 같은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PG 사용자를 외면한 정부의 편향적인 도시가스 가격 정책은 가뜩이나 어려운 LPG 업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개정 법률안이 빨리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전관리 결의대회’에서는 LPG 판매사업자를 대표해 박재구 대전 대덕구의 바로바로가스 대표가 결의문을 통해 가스공급자 의무 준수, LPG 공급시설과 사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한 신뢰할 수 있는 안전관리 확보, 원격 검침 시스템과 모바일 안전점검 등 정보화 사업에 참여해 LPG판매업 효율 향상, LPG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료가 되도록 노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후 2부 ‘기술혁신 세미나’에서는 이강훈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장이 ‘LPG 정책 및 안전관리 동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조태균 LPG 판매협회 벌크위원장이 ‘벌크로리 순회 점검’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는 등 안전을 강화하고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시간이 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