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기반 연료하역작업 안전관리플랫폼 구축’ 협약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중부발전(주)은 한전 전력연구원, 삼성중공업, 대한상선,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와 ‘IoT기반 연료하역작업 안전관리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부터 시행중인 항만안전특별법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최신 IoT 기술을 항만하역작업에 적용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산하 전력연구원, 삼성중공업 등이 참여해 추진해왔다.

항만시설 안전관리플랫폼은 △석탄하역 및 운송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위한 실시간 어라운드뷰 시스템 △하역작업 안전확보를 위한 3D 스캐닝 시스템 △인공지능(AI) 위험감시 시스템 △하역부두 안정성 모니터링시스템 △석탄하역 컨베이어 비상제어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고 시스템 개발을 위해 참여기관간 기술협력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기술구축 장소를 제공하며 항만의 설계도와 선박접안 모니터링 시스템(DAS)의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전력연구원의 안전관리플랫폼에 연계한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주변을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할 수 있는 기술로 자체 보유한 선박 어라운드 뷰 시스템(SVISION)을 운용해 선박 충돌 위험을 방지하고 사고 영상분석을 통해 안전 기준을 강화한다. 

SM대한상선은 선박설계도를 공유하고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주)는 IoT 데이터베이스를 취득, 연계하는 기술과 자체 개발한 AI 행동인식 알고리즘을 공유해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까지 현재 개발 중인 ‘IoT기반 작업안전관리 플랫폼’을 발전 항만이라는 특수 환경에 맞게 최적화, 고도화해 실증할 예정이다. 이후 중부발전이 운영중인 타 항만 개소에도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전용부두를 사용하는 석탄발전소 특성을 고려해 하역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과감한 시설투자와 더불어 ‘Fail Safety’ 기술 적용을 위해 전력연구원, 민간기업 등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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