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이 개최한 ‘2023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애로 상담회’에서 한 기업인 상담을 받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원자력연구원이 개최한 ‘2023년도 중소, 중견기업 기술애로 상담회’에서 한 기업인 상담을 받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산하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9일 대전 호텔스카이파크에서 ‘2023년도 중소, 중견기업 기술애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자력 기술이 필요한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연구원의 전문가가 일대일로 상담하고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담 분야는 △기계·자동화 △재료·금속·화학 △환경·폐기물·제염해체 △계측·제어·센서·SW △방사선 응용 등 총 5개 분야다. 

20여 개 원자력 관련 산업체가 사전 신청했으며 상담 신청기업 관계자와 해당 분야 기술 멘토 등 약 70명이 참석한다.

특히 △방사성폐기물의 심지층 처분 △원전에서 필터 교체 시 발생하는 폐활성탄에 함유된 방사성탄소(C-14) 추출 및 제거 △방사선을 이용한 하이드로겔 제조 기술 △우주방사선 차폐 성능 테스트 등 원전기업 및 원자력 산업에 특화된 상담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은 신청서를 통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바를 미리 파악했다.

기술애로 관련 요청 사항에 따라 각 기업에 연구원의 전문가를 배정하고 상담회에서 직접 대면해 컨설팅한다.

상담이 부족한 기업이 있다면 연구원은 자체 연구개발사업인 ‘중소중견기업지원사업’으로 도울 예정이다.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는 장비 활용이나 기술정보 제공, 전문가 현장 방문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은 “기술애로 상담은 산업체와 연구원이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연계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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