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시행중인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으로 도어가 설치된 모습/한국전력 제공

한전이 시행중인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으로 도어가 설치된 모습/한국전력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력은 정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과 한전의 예산으로 시행중인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의 지원을 13일부터 지원 대상 및 지원 유형을 대폭 확대해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이 사업은 식품매장 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개조 또는 교체해 냉기 유실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이다.

지난해 식품매장 2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평균 51.5% (여름철 최대 60.6%)의 전기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기존 지원금(일반고객 9%, 소상공인 13% 수준)에 더해 효율향상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냉장고 도어 설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기금 100억원을 활용, 설치비용 40% 수준의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존 사업의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식품매장의 에너지효율 개선 및 요금 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기존 소기업‧소상공인에서 중기업을 포함해 기금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13일부터 비영리법인 식품매장 지원 확대, 도어형 냉장고를 신규 설치하는 경우에도 지원하는 등 사업제도를 개선했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29일까지이며(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 지원금은 설치 완료 후 현장 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사업공고상의 신청서류를 구비해 온라인 신청 또는 한전 관할 지사 방문, 우편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설치되는 도어 면적 1m²당 60,000원에서 최대 349,000원까지로 참여사업자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한전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해선 고효율 기기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동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냉방과 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고효율 냉난방기를 정부 지원과 함께 저렴하게 교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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