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TEX 2023 현장에 마련된 전시부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WETEX 2023 현장에 마련된 전시부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중동에 우리나라의 물관리 대응력을 선보이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물·에너지·환경기술 전문전시회 ‘WETEX&Dubai Solar Show 2023(이하 WETEX2023)’에 기후대응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창업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물 산업을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정책에 맞춰 관련 수요가 높은 중동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WETEX2023은 두바이 수전력청(EDWA)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1999년 첫 개최 이래 올해 25회를 맞았다.

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와 에너지분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창업기업 7개사와 함께 참가했다. 중동시장 진출 희망기업과 함께 스타트업 단독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IR 피칭,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지원했다.

참여 기업 일부는 두바이 현지 전문 유통업체와 UAE·중동지역 제품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동지역 유통을 희망하는 업체에 사전성능검토를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UAE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원 다각화와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안정호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후테크 관련 혁신기술을 중동시장에 알릴 뿐 아니라 실제 수출까지 연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한 물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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