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은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양환경공단 제공
해양환경공단은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양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해양환경공단(이사장 한기준)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동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우수한 정부혁신 사례를 발굴해 기관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부혁신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공단은 ‘해양쓰레기의 가치있는 변신! 한국형 해양폐기물 재활용 플랫폼 구축’ 사례를 제출했다.

공공주도의 해양폐기물 재활용 원료 공급체계와 민간주도의 재활용 기술을 융합한 재활용 플랫폼을 개발해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부산신항, 목포항에 재활용 가능한 해양폐기물 공공집하장 설치 △어선 발생 폐플라스틱 투기예방 업무협의체 운영 △‘선박 폐로프, 어선 사용 생수병’ 수거에서 새활용 제품까지 제작하는 네트워크 구축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마련 인증제 도입 추진 △해양폐기물 재활용 가치제고 브랜드(Re:BLUE) 개발 등을 노력했다.

향후 한국형 해양폐기물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의 재활용 시장 참여 확대와 해양폐기물의 물질재활용률을 20%까지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염분제거 등 전처리 문제, 낮은 경제성 등으로 해양폐기물 재활용 시장이 침체됐지만 앞으로 해양폐기물 재활용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순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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