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본격적인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결빙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올해 연말까지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단열 개선 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24년 대전 대덕구에 결빙방지 시설을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결빙방지 시설은 폭설 및 결빙에 취약한 오르막길, 계단 등의 보행로에 도로 열선을 설치하는 것이며 어르신이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결빙도로 낙상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경부는 한파 대응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홀몸어르신, 쪽방촌 저소득주민, 장애인 등이며 지자체가 소득, 주거 형태, 연령,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전국 1,100개 가구를 선정했다.

지원 방식은 기후변화 적응 상담사(온실가스 진단 컨설턴트)가 취약가구를 방문해 친환경 겨울용 이불(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원료로 제작), 생수 등을 전달하고 한파 대응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이번 한파 대응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우리은행, 제주개발공사, (주)그린웨이브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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