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9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간담회’를 열고 우리 녹색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박정호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녹색산업계 기업 대표 및 관련 단체장이 참석해 환경 규제와 관련된 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일반적으로 옴부즈만은 정부정책에 대해 관련 공무원에게 설명을 요구하고 필요한 사항을 조사해 이해관계자에게 그 결과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을 위촉해 녹색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현재까지 100여건의 환경 규제개선 건의를 접수해 이 중 절반인 50건 가량을 현장 여건에 맞게 개선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환경부와 산업계는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대행 업체 선정방식 투명성 제고 △폐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이용한 순환골재 재활용 용도 확대 △건설폐기물 임시운반차량 사용기준 합리화 △혼합 폐금속 순환자원 인정 등 환경규제 분야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부처의 시각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환경과 경제의 가치가 상생할 수 있는 규제 대안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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