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우 지필로스 대표가 모형을 통해 바쿠라무챠 은쿠비토 만지 주한르완다 대사(가운데)에게 청정그린수소 생산 P2G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지필로스 제공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가 모형을 통해 바쿠라무챠 은쿠비토 만지 주한르완다 대사(가운데)에게 청정그린수소 생산 P2G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지필로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국내 한 수소전문기업이 르완다의 풍부한 수력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공장을 시찰하면서 인재교류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지필로스는 바쿠라무챠 은쿠비토 만지 (Bakuramutsa NKUBITO MANZI) 주한 르완다 대사가 29일 방문해 공징시설을 둘러보면서 환담을 나눴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의 방문은 지필로스 내 르완다 출신 연구원(말론, 기디온)과의 만남을 통해 이뤄졌다. 탄소중립의 주역이자 수소경제사회 글로벌 리더로서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 그린수소사업을 선도하는 지필로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현장에는 클로드 간자(Claude K. GANZA) 참사관이 동행했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르완다 출신 전문연구원들이 한국에서 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문화와 언어에 능통해 직원과 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르완다 출신 연구원이 그동안 축적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르완다와의 기술협력 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가우 대표는 “2009년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변환장치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그린수소 생산 전주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문화되고 고도화된 기술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사회 조기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쿠라무챠 은쿠비토 만지 대사는 “르완다가 아프리카로부터 시작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성장하려면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익히고 활용해야 한다”며 “지필로스가 르완다에 사업 진출 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르완다의 풍부한 수력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과 약 52% 수준의 재생에너지 비율 대비 비효율적인 전력공급체계, 송배전망 효율저하 등 국가산업발전을 위해 르완다 관련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사업확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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