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이후 양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어프로티움 제공
협약 이후 양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어프로티움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 생산·판매전문기업 어프로티움(Approtium)이 청정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어프로티움은 자원순환 에너지 전문기업 KR에너지와 청정수소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을 중심으로 청정수소 기반 에너지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어프로티움은 국내 청정수소 인증요건을 충족하는 청정수소를 KR에너지에 공급하고 KR에너지는 이를 활용해 20MW규모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제임스김 어프로티움 대표는 “KR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첫 청정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울산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진우 KR에너지 대표는 “글로벌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 제조, 공급하는 어프로티움과 협력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이행수단인 청정수소를 활용해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프로티움은 울산시에 구축한 약 60km의 배관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청정수소에 대한 지역의 다양한 산업 수요를 겨냥한 통합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청정수소 생산을 앞당기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동해 가스전 CO2 매립 사업인 K-CCS사업을 통해 기존의 SMR(천연가스스팀개발공정) 수소생산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이 불가피한 그레이수소를 청정수소로 전환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SMR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액화를 위한 액화탄산 공장을 연이어 증설하고 있어 국내 수요의 약 40%를 충당하는 최대 규모의 탄산 공급업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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