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모 포스터./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통합공모 포스터./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물산업 분야 기술개발과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중소기업을 공개모집한다. 저탄소, 신재생에너지, 디지털전환 등의 과제를 중점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3년 하반기 K-water 중소기업 지원제도 통합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성과공유제, K-water 등록기술 제도에 대해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기자재의 성능개선 등 중소(중견)기업과 합의한 공동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로 나타난 성과를 상호 공유하는 상생협력 제도다.

성과공유 과제로 선정되면 수자원공사에서 운영·관리 중인 인프라를 활용해 수행기업 보유 기술의 실·검증과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뚜렷한 성능개선 등 목표 달성 시에는 수의계약 자격 부여와 기술개발 사업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08년 해당 제도 도입 이래 156건의 과제에 대해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했으며 누적 875억원 규모의 수탁기업 매출달성을 지원했다.

K-water 등록기술제도는 신기술(NEP), 특허공법 등 수자원공사 내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선별해 채택·등록하는 제도다. 채택 시 특정공법·자재 공모 시 가점 부여, 사내 홍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공사 사업 전반에 다수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09년 도입 이래 472건의 기술채택과 활용을 통해 해당 기술을 보유한 물분야 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올해 기준 현재까지 1,780억원의 매출 달성을 지원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K-water 등록기술 공모부터 기획재정부가 주관해 운영하는 중소기업 기술마켓과 연계할 예정이며 과제 접수 또한 중소기업 기술마켓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중소기업 지원제도 공모에서 기존 현안 해결과 품질향상 기술은 물론 그린·디지털 뉴딜의 융합, 신성장동력 확보에 앞장설 수 있는 △기후테크 △디지털전환 연계(빅데이터, AI 등) 과제를 중점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SG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ESG 인증 보유 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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