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새만금 산단 내 지역 강소기업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배터리 소재 생산에 필요한 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6일 (주)성현과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 및 친환경 에너지 저장 용기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성현은 발전·환경플랜트(설비)와 해양 기자재분야 전문기업으로 30여년간 지속해 온 군산 소재 강소기업이다. 이번 신규 사업으로 새만금 산단 내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 제작 기반을 구축하고 배터리 관련 기업과 협업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투자액은 총 275억원으로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70여명의 인력이 신규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측은 협력사 등의 새만금 입주와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줄 이은 투자 등을 종합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에서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제조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가 새만금 입주기업의 안정적 배터리 소재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제조·공급해 지역 내 협력사의 동반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이 그동안 유치한 대규모 투자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만금 산단 내 입주기업이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새만금 고유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