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환 아텍에너지(주) 대표./투데이에너지
김익환 (주)아텍에너지 대표./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한 (주)아텍에너지는 2000년 12월부터 에너지컨설팅 및 진단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국내 1,300여개 사업장을 진단했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공장 진단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규공장이나 산업단지 개발 시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계획서 작성과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온실가스 감축 이행계획 수립 등 탄소배출 감축 관련 컨설팅과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 연구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기타 목표관리 사업, 특정 설비에 대한 효율측정, ESCO 사업 등 오로지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관련된 일들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20년에 공기압축기 제어기기를 개발했고 누출 공기를 줄이기 위한 진단기기 도입 그리고 압축공기 유량계를 기기 가동상태에서 설치할 수 있는 시공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같은 연구개발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중소사업장을 위한 에너지 모니터링 RTU 기기를 상용화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김익환 아텍에너지 대표는 직원들에 대한 안전과 기술교육을 독려하고 3년 전부터 온실가스감축 에너지진단협회 장으로 선출돼 회원사와 한국에너지공단 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에너지진단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익환 대표는 “에너지진단 산업의 발전은 에너지분야에 속한 많은 분들이 에너지절감을 위해 노력해 오신 덕분에 국가의 경제적 발전과 산업부문 원가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부 장관상은 “드러나지 않은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인것 같다. 저도 미력하나마 에너지절감 분야에서 40여년간 일해 왔고 또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을 관계자분들이 인정해 주셨기에 큰 상을 주신 것으로 알고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매년 발표하는 진단 성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아텍에너지는 2022년도 한 해 동안 진단을 유치한 업체수는 12개이지만 진단대상 에너지 사용량이 169만7,157toe로 매우 크며 이는 사업장당 14만1,429toe로 에너지 사용량이 큰 대형사업장을 주로 진단한 결과이다.

진단결과 절감잠재량 또한 11.9%(1만6,803toe)로 타 진단기관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며 이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사업장일수록 에너지 절감 방안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기술력의 결과이다.

아텍에너지는 진단 외에도 ITC를 접목한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가 탄소배출 감축 용역사업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일에 임해 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되며 아텍에너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직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 #2사업장 및 현대제철을 비롯한 의무진단과 건물DB, 및 산업DB, 그리고 업체가 스스로 추진한 자율진단으로 두산밥캣 협력사 진단, 포스코 소성로 연소효율 진단과 에너지사용계획 업무 등을 수행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체는 인력난으로 에너지나 탄소배출 감축 관리를 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아텍에너지에서 직접 개발한 중소기업용 에너지 모니터링 RTU를 에너지 효율화사업(EE사업)과 환경부 생태공장 지원 사업의 ICT 모니터링 RTU 적용 대상 설비로 보급해 중소기업을 위한 독보적인 탄소배출 감축 지원기업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국가와 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고 직원들도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의무 진단제도가 도입된 지도 벌써 17년이 되는바 이 제도가 거의 정착돼 2022년 까지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사업장 중심으로 의무진단이 실시됐다.

그러나 국내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관리에서 벗어나 있어 에너지 원단위가 대기업에 비해 3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돼 2024년부터는 연간 300~2,000toe미만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료진단이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정부 방침에 따라 적극적인 에너지 지단을 신청해 탄소배출 감축과 에너지 비용감축에 도움 받으시기를 바란다”면서 “저희는 국가와 기업의 요구에 부응해 진단 품질향상과 인력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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