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저유소 전경/대한송유관공사 제공
판교 저유소 전경/대한송유관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대한송유관공사가 원유나 석유 제품 저장소인 저유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결과 8일 국내 최대 규모의 판교저유소가 고용노동부 주관의 공정안전관리 이행 상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획득했다고 대한송유관공사가 12일 밝혔다. 판교저유소는 수도권 경질유 수요의 약 70%를 취급하고 있다.

이번 성과로 대한송유관공사는 자사가 관리하는 저유소 12곳 중 9곳이 최고등급을 받는 쾌거를 달성하며 체계화된 저유소 공정안전관리 노하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정안전관리 이행 상태 평가는 공정안전 자료, 공정 위험성 평가서, 안전운전, 비상조치 계획 등 안전 관리 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행 수준에 따라P(Progressive), S(Stagnant), M±(Mismanagement)로 등급을 분류한다. 최고 등급인 P등급은 정부 관리 대상 사업장 2,000여개 중 상위 4% 이내에만 부여되는 국내 안전관리 분야 최고 권위의 평가제도다.

한편 11일에는 세종시 정부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안전문화대상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문화대상은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공, 민간, 지자체 등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안전 최우선 기업문화 구축, 이해관계자 대상 안전 지원 활동 강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안전문화 정착 등의 활동을 추진하며 안전 중심 경영 체계 및 문화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전 최우선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Safety First” 경영 체계를 정립해 구성원의 안전 의식 전환 및 안전 중심 마인드를 높였으며 소방설비 현대화 등 설비투자를 확대했다.

또한 전체 12개 저유소에 자동출하시스템을 구축해 유조차 운전원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출하 환경을 개선했다. 지역 안전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저유소, 송유관로 주변 화재 취약지역에 보이는 소화기함설치 및 인근 주민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확보를 도왔다.

이강무 대한송유관공사 대표는 "기업경영에서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다. 구성원들과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구축해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