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새만금개발청이 재수립되는 기본계획의 키워드를 기업으로 꼽았다. 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새만금개발청은 5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10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597일만의 성과로 1일 평균 169억원을 유치한 셈이라고 밝혔다.

1991년 새만금 사업 시작 이래 전체 개발 방향이 기업 중심으로 전환된 측면에서도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을 반영해 민간투자를 가속화하고 새만금을 대한민국 첨단전력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최상위 장기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올해부터 2년간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외부 전문기관, 관계 부처 등과 함께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새만금 국가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이차전지 기업 투자가 집중되면서 핵심 현안인 용수 공급과 폐수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총 30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에 입주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연구개발(R&D) 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창의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구입과 건물건축의 부담을 완화한다.

올해부터 3년간 총 3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미래성장센터를 건립하고 공유 오피스(업무공간), 미니공장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근로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1일 250여명이 출·퇴근할 수 있는 통근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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