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지게차 1호기 출하식에서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왼쪽 일곱번째)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밥캣 제공

수소지게차 1호기 출하식에서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왼쪽 일곱번째)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밥캣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연료전지를 탑재한 상용급 수소지게차가 출하되면서 수소 모빌리티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수소지게차 1호기는 20kW 출력 연료전지를 넣은 3톤급 모델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로 납품된다. 그동안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지게차는 있었으나 제품 개발 후 상용화 준비까지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밥캣이 수소지게차 상용화에서도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저탄소 시대를 향한 핵심적 미래 에너지원 수소를 활용한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 참여를 비롯해 기업·지자체와 함께 수소지게차 보급 확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10kW 출력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급 모델 인증이 완료되면 총 30대 이상의 수소지게차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향후 2톤과 5톤급 모델 등으로 수소지게차 제품을 다양화하고 (주)두산과 함께 개발 중인 스키드 로더 등 수소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하식에는 박형원 사장을 비롯한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 수소지게차 1호기를 공동 개발한 금영범 현대모비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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