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GHIAA 의장(왼쪽 여섯번째)과 함께 제5차 총회 서밋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2KOREA 제공

문재도 GHIAA 의장(왼쪽 여섯번째)과 함께 제5차 총회 서밋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2KOREA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에 포르투칼, 이집트, 코스타리카 등 3개국이 새롭게 가입하면서 수소분야 민간 국제협력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초대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수소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H2KOREA는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세계 수소 선도국가 24개국이 주축이 된 GHIAA의 5차 총회와 서밋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포르투칼, 이집트, 코스타리카 등 3개국의 신규 수소협회 가입을 의결했다. 호세 파울로 포르투갈 수소협회 회장, 할레드 나게입 이집트 수소협회 회장, 에스테반 에치버리아 코스타리카 수소협회 대표는 각 기관을 소개하고 국제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2023 GHIAA 연간보고서 출판본 발간과 함께 신규 반영을 위한 개정판 발행에 동의했다. 보고서에는 회원국의 수소 정책과 산업동향을 담고 있으며 개정판은 향후 GHIAA 홈페이지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신규 회원국은 GHIAA 웹사이트에 기재된 각 협회국의 파트너사 현황을 확인하고 DB 구축 확대와 전문 수소산업 검색엔진 개발 등에 동의했다.

또한 영국 수소협회(HEA)에서 최근 개발한 UK 수소 프로젝트 지도와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추진 중인 H2 Matchmaker를 검토하고 각 협회국의 수소 프로젝트 지도 개발, 향후 세계수소지도 개발 등에도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영국 수소협회는 대화형 통계지도 구축 방법을 소개하면서 협회국의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서밋 현장에 참석한 14국 수소협회 관계자와 참관한 대만수소협회에서는 각국의 수소산업 정책과 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서밋을 계기로 폴란드 등 중부유럽국과 발틱국가는 수소협력 이니셔티브(3 Seas Hydrogen Counil)를 발족했으며 칠레수소협회와 포르투칼수소협회는 양자 수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GHIAA 기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향후 GHIAA는 세계수소산업 민간협의체로서 민관 수소협력 파트너십과 민간 국제협력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GHIAA는 2022년 5월 한국에서 총 18개국 참여를 통해 공식 출범하고 초대 의장으로 문재도 H2KOREA 회장을 추대했다. 이후 같은해 10월 브리쉘 EU Hydrogen Week 행사에서 2차 총회를 개최하고 일본, 헝가리 등 신규 참여국 가입과 COP27 공동성명서를 제출했다.

2023년 2월에는 미국 FCHEA가 주최하는 캘리포니아 Hydrogen & Fuel Cell Seminar에서 3차 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1차 연간보고서를 발간했다. 같은해 9월에는 H2MEET 현장에서 4차 총회를 열고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금융투자 확대를 촉구하는 서울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편 5차 총회에는 한국, 미국, 캐나다, 칠레,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중국, 콜롬비아, 헝가리, 폴란드, 영국, 덴마크, 스웨덴, 독일, 포르투칼, 코스타리카, 이집트 등 18개 회원국과 대만,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등 4개국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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