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두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 규모의 신기술 투자펀드를 결성하면서 연관 산업 육성에 나선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주)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5개사로부터 각 2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고 8일 밝혔다. 펀드 명칭은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다.

지난해 (주)두산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 등으로 그룹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립됐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린에너지 등 5개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신사업 발굴과 더불어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영역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식 두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룹 연관 산업과 미래혁신기술에 지속 투자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며 “산업 전반의 변화에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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