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영 기자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산업 활성화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수요 맞춤형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지원 시범사업’과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실증연구 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연구, 실증, 교육 및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공모 절차를 통해 폐배터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재사용 산업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보관중이던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70개를 지원하고 사업성과물을 제공받아 향후 정책지원 및 제도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폐배터리는 국내외 전기자동차 18개 차종 70개 폐배터리이며 활용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이다.

사업 종료 후 연구에 활용한 폐배터리는 반납해야 한다.

한편 실증연구는 저렴한 심야전력을 저장 후 낮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공단은 ESS 모델개발을 위한 업무의 일환으로 폐배터리를 무상지원하고 지원 받은 연구기관은 폐배터리의 운반, 모듈 성능평가, 재사용 제품개발·제작·설치를 담당한다.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는 잔존수명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 파워뱅크 등으로 재사용하거나 희유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용도로 구분되며 공단은 폐배터리의 회수·보관·성능 평가·매각 등 중간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사용 시장을 활성화해 재사용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선도적인 과제로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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