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 수요산업인 우주항공, 방산, 모빌리티, 에너지, 환경, 라이프케어, 건설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의 필수소재인 탄소소재(탄소섬유, 인조흑연 등)는 낚시대 등 생활용품부터 우주선, 연료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철강 등 기존 소재를 대채할 ‘미래 산업의 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22년) 등을 추진해 왔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정부는 올해 국비 124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8년까지 총 1,046억원(국비 785억원)을 투자해 5대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될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소재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와 첨단소재 공급망 안전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산업기술 R&D 정보포털(itech.keit.re.kr),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19일에는 서울(14~16시, LW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27일부터 3월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과 함께 먼저 착수한 ‘탄소산업기반조성’(’17~’25년, ’24년 국비 68억2,000만원),‘고성능탄소나노복합섬유기술개발’(’23~’27년, ’24년 국비 23억원) 등의 사업추진을 통해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전방산업의 초격차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