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 회의실에서 국제에너지기구 각료회의를 계기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이와타 가즈치카 일본 경제산업성 차관과 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월13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 회의실에서 국제에너지기구 각료회의를 계기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이와타 가즈치카 일본 경제산업성 차관과 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한국과 일본이 동북아 청정수소 시장 선도를 위해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과 에너지 소비 구조가 유사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이 15일 이노우에 히로오 일본 경제산업성 및 재생에너지 부장을 일본에서 만나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 회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 좌담회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국은 탄소저감과 청정에너지분야의 공조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한국과 일본은 산업구조와 에너지 소비 구조가 유사해 청정 수소 수요·수입국으로서 미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양국간 공통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소 공급망 개발 및 새로운 수소 활용분야 창출 △표준·규격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논의했다.

아울러 글로벌 수소경제를 확인하고 동북아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양측은 국장급 ‘한-일 수소 협력 대화’를 개설하고 정례화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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