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미 소매 판매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24년 세계 석유 수요 증분 전망 하향 및 주요국 경기 침체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는 ‘미국 소매 판매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IEA는 '24년 세계 석유 수요 1억 298만b/d의 전년 대비 증분을 종전 대비 2만b/d 하향한 122만b/d로 조정했다.

미 상무부가 15일 발표한 1월 미국 소매 판매액 U$7,300억은 전월 대비 0.8% 감소해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악화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2% 하락한 104.28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는 타 통화 환산 유가를 낮춰 통상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영국 ‧ 일본 GDP가 '23년 3 ‧ 4분기 모두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양국 모두 경기 침체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GDP의 직전 분기 성장률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시 경기 침체로 판단한다. 

주요 전망 기관은 '24.1분기 미 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24.1분기 미 GDP의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 전망을 종전 대비 0.5%P 하향된 2.9%로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도 '24.1분기 미 GDP의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 전망을 종전 2.9%에서 2.5%로 0.4%P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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