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차세대원자로 소재·제조 기술국산화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힘을 합쳤다. 유관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 판로개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이하 원자력연)과 20일 경남 창원 재료연 대회의실에서 차세대원자로 소재 및 제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상호 보유기술에 대한 협력 체계 구축과 차세대원자로 소재·제조기술 등에 대한 국내 기술을 확보해 관련 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신규 과제를 기획하고 공동 참여하는 등 관련 정보를 공유키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로드맵에 기반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선진원자시스템 상용화 등 관련 연구개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차세대원자로 소재·제조기술분야 기술 국산화는 물론 신산업 창출, 인력개발 등의 분야에서도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환 재료연 원장은 “차세대원자로 소재·제조분야는 원자력 외에도 우주분야 핵심 기술로 자리하는 등 국가 미래 산업을 차지할 중요한 미래 먹거리”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관련 연구는 물론 산업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