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 원자로 하나로/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를 20일 오후 6시40분께 수동정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원자로 내부에서 중성자를 반사하는 반사체냉각계통의 고장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현재 하나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감시기 이상 경보 및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사건 발생 직후 원안위 대전지역사무소에서 현장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상세 사건조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로는 지난해 10월28일 불시 정지된 이후 12월 19일 재가동을 승인받은 바 있다.

당시 하나로 불시 정지 원인 등에 대해 원안위가 조사를 수행한 결과 정지 원인은 하나로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의 헬륨냉동계통 압력전송기에서 접촉 불량으로 발생한 오신호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

이에 원안위는 사건 원인분석과 조치사항이 적절하게 수행되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 하나로 재가동 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재발방지대책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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