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공사 과정/한국LPG사업관리원 제공
타지역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공사 과정/한국LPG사업관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3월부터 11월까지 LPG 배관망 구축사업 1차 사업지 성산리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이어 12월 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2025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19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4개 읍·면 및 6개 리 단위 마을 5,193세대를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지역은 성산읍의 성산리, 고성리, 신양리, 구좌읍의 종달리, 한경면의 고산리, 한림읍의 옹포리다. 총사업비 519억원 중 국비는 50%인 260억이며 도비는 40%인 208억, 민자는 10%인 51억이다. 구축시설은 저장탱크, 공급배관 등 LPG 공급시설이며 세대 내 사용시설은 배관 및 보일러, 안전장치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저장 탱크 및 배관망 방식으로 LPG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LPG 배관망 방식의 가스 공급은 LPG 용기에 비해 요금이 40~50% 절감돼 안정성과 편리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얻게 돼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생활영역이 수소 중심으로 전환 시 기존 LPG 저장 및 배관시설을 활용해 수소 마을을 조성할 수 있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도 포함된 요구사항이다. 

상세 내용은 ‘향후 수소 전환계획에 따라 설계에 공급 배관은 호환 가능 시설 반영’이다.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탄소 없는 섬’ 실현 계획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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