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4일 국제유가는 OPEC+ 자발적 감산 연장에도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OPEC+는 시장 예상대로 '23년 11월 결정한 추가 자발적 감산량 220만b/d을 '24년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나 석유 수요 둔화 우려로 공급 감축 효과가 상쇄됐다. 

러시아는 다른 회원국과 달리 '24년 1분기 중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감축으로 공급 감축을 시행했으며 '24년 2분기부터 원유 생산량 감산으로 점진적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Brent유($83.55/B)는 OPEC+ 감산 연장 기대로 전일 대비 $1.64/B 상승했다.

로이터는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인한 석유 수요 둔화 우려로 OPEC의 공급 감축 효과가 상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4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양회'에서 '2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대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블룸버그는 중국의 '24년 경제성장률이 약 4.6%에 그쳐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을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으나 이스라엘 대표단은 하마스의 생존 인질 명단 거부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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