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제공
/해운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선박의 전통적 연료인 벙커CD유를 대체할 연료로 부각되고 있는 LNG, 암모니아, 메탄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들 연료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한 보고서가 출간돼 대체연료를 모색 중인 대다수 선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많은 선사들이 대체연료 선택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머스크를 중심으로 한 유럽선사들의 경우 메탄올을 선호하는 반면, 일본선사들은 메탄올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암모니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협회가 발표한 한 연구기관의 자료를 보면 LNG와 암모니아, 메탄올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대체연료 중 암모니아의 경우 해양 연료로서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것은 새로운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는 등 대체연료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범위를 LNG로 좁혀보면 실제 메탄 배출량이 알려진 것 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대체연료인 LNG에 대해 매우 다른 견해를 가진 세 가지 미래 연료 보고서가 나왔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국제청정운송위원회(ICCT)의 80쪽짜리 보고서인데 이 보고서는 LNG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실제 메탄 배출량이 현재 규정하고 있는 기준보다 더 높다고 주장했다.

정책입안자들은 2년간의 기간 동안 드론, 헬리콥터와 탑재 센서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ICCT 연구를 바탕으로 가장 일반적인 LNG 엔진에 대해 기본 메탄 슬립 값을 최소 6%로 높이는 것을 고려하도록 권고받았다. 특히 ICCT, 덴마크 배출 모니터링 회사인 Explicit와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 간의 협력으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연소 메탄 배출(FUMES) 프로젝트가 있다.

FUMES 보고서의 저자들은 그것이 엔진의 메탄 슬립과 LNG 화물 하역작업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포함해 현재까지 LNG 연료 선박의 실제 메탄 배출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데이터 세트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탄 슬립은 주로 메탄으로 구성된 LNG 연료가 엔진에서 타지 않고 빠져나가는 비율이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LNG 해양 엔진인 LPDF 4행정 엔진을 사용해 18척의 선박의 기둥에서 측정한 실제 메탄 슬립은 평균 6.4%인 반면, EU 규정은 현재 3.1%의 메탄 슬립을, 국제해사기구(IMO)는 3.5%의 메탄 슬립을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EU와 IMO 정책 입안자들이 LPDF 4행정 엔진의 기본 메탄 슬립 값을 최소 6%로 늘리는 것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ICCT의 수석 저자이자 해양 프로그램 책임자인 Bryan Comer 박사는 “메탄 슬립 가정이 너무 낮게 유지된다면 선주들은 고메탄 슬립 엔진에서 LNG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돼 사실상 저공해 연료와 엔진에 비해 부당한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의 다른 결과들은 메탄 슬립과 작업별 NOx 배출이 가장 낮은 엔진 부하에서 가장 높았음을 보여주었다.

가스 산업과 관련된 두 개의 다른 미래 연료 보고서도 지난 1월에 발표됐다. 영국의 컨설팅 회사인 Thetius는 LNG를 선박 연료로 하는 로비 단체인 SEA-LNG로부터 대체연료 기압계를 개발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연구는 오늘날의 대안으로 LNG와 바이오 연료가 두드러지고, 메탄올과 전기는 용량 제한, 수소와 암모니아는 가능한 미래 연료로 간주되는 반면, 핵은 위성으로 간주된다고 주장했다.

Thetius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대부분의 메탄올은 화석 연료에서 유래한 회색 메탄올로 높은 배출량을 가지고 있는 반면 녹색 메탄올 확장성은 중요한 도전 과제로 지적했다. SEA-LNG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Steve Esau는 분석에 대해 “2030년에 대한 묘책은 없지만 중·단기적으로 LNG의 중요한 역할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해운산업이 2050년까지 Net-Zero에 도달하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2050년까지 외항선박은 화석 연료에서 바이오를 거쳐 e-LNG로 전환함에 따라 LNG를 포함한 다양한 연료에 의존하게 될 것임이 분명하며 LNG를 해양연료로 도입함으로써 얻은 교훈은 모든 대체 연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