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퍼 제공
/유니퍼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독일 에너지기업 유니퍼가 영국 북동부에서 수소허브프로젝트를 추진한다.

H2뷰에 따르면 킬링홈 현장에 위치한 험버 H2ub 프로젝트는 120MW의 그린수소 생산을 통합할 예정이며 유니퍼는 2030년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1GW 이상 전해조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유니퍼는 2029년부터 그린수소를 공급해 스코프1(Scope1) 운영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립스 66 리미티드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던컨 해먼드 필립스 66 리미티드의 험버 탈탄소화 프로젝트 매니저는 “정유 공장의 배출량을 낮추는 데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먼드 장관은 “에너지안보는 영국에 매우 중요하다”며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되는 저탄소 수소와 탄소포집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운송 부문과 공급망에 필수적인 제품을 계속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이 필립스 유니퍼 수소사업 개발 팀장은 “킬링홈 현장은 우수한 유틸리티 인프라를 갖춘 이상적 위치에 있다”며 “영국의 수소·탈탄소화 야망을 지원하고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킬링홈 부지는 험버 지역의 산업 클러스터 내에 있으며 그리드 연결, 탈염수 및 기존 발전소의 냉각수 시스템과 같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퍼는 유럽 전역에 ‘에너지 전환 허브’를 개발해 기존 발전소와 저장 시설을 수정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등에 허브를 두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독일 빌헴스하펜에 독일 수소 수요의 10%를 공급할 수 있는 수소 허브 계획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