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 아산R&D 집적지구에서는 국내 최초·최대 수면산업 진흥센터 개소 했다./KTC 제공
15일 충남 아산R&D 집적지구에서는 국내 최초·최대 수면산업 진흥센터 개소 했다./KTC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은 세계수면학회가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수면산업진흥센터(이하 수면센터) 개소식을 15일(금) 충청남도 아산 R&D 집적지구에서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 아산시 박경귀 시장, 국민의 힘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부총장, KTC 안성일 원장 등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KTC는 수면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충남테크노파크, 한국한의학연구원, 서울대병원등과 함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약 246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면센터를 구축했다. 주요시설로는 수면실증실, 비디오기반행동분석실, 환경신뢰성시험실, 전기적안전성시험실 등으로 수면제조기업의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연구시험 설비로 구성되어 있다. 수면센터를 통해 슬립테크(Sleep-Tech)기기, 디바이스 및 소비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시험기관 최초 수면관련 임상 실증 기반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新바이오산업으로 각광받는 수면 산업의 제품으로는 △기능성 매트리스, 배게, 침대패드 등 숙면 유도 기능성 침구류 △숙면유도, 감성조명, 멘탈케어시스템 등 숙면 기능 IT제품 △양압기, 수면 마스크 등 수면 보조 의료기기와 숙면 클리닉 △수면 안대, 족욕기, 숙면 유도 식품 등 숙면 유도·수면 개선 생활용품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수면 관리, 보조, 진단, 예방, 시설, 웰니스 등도 잠재적인 수면 산업 제품으로 KTC는 기존 제품 및 잠재적인 분야까지 그 시험평가영역을 확대하여 국내 및 해외의 수면산업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KTC는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제품 시험평가 및 인허가 지원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수면센터에서는 수면산업 신시장을 창출·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상실증연구 기반 구축 및 임상수탁기관 등록을 추진하여 제품의 유효성 평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TC 안성일 원장은 “전 세계 수면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598억 달러(약 78조원)에서 2030년 1119억 달러(약 147조원)로 연평균 6.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KTC는 55년간의 시험·인증·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수면산업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이에 따른 슬립테크 임상실증 기반 해외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시키킴과 동시에 수면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넘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新먹거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