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프라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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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BP와 베네수엘라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가스전 개발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이 가스전은 베네수엘라와 공유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P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정부와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과 마나킨-코쿠이나 유전의 가스 자원 개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PDVSA(스페인어 Petróleos de Venezuela, S.A.-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 회사)는 베네수엘라 지역의 탐사와 개발을 위한 면허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BP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해안의 두 블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나킨-코쿠이나(Manakin-Cocuina)와 매너티(Manatee) 블록이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BP와 프로젝트 파트너인 셰브론이 현금 부족과 투자 명확성 부족으로 수년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매너티 유전 탐사 작업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마나킨-코쿠이나 유전에는 약 1조ft³의 천연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매너티 유전에는 그 8배나 매장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P에게 이것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가스의 공급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BP의 가스 생산량은 지난 5년 동안 일일 12억ft³깢; 감소했다. 트리니다드/베네수엘라 유전에서 추출할 수 있는 가스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있는 슈퍼메이저의 대서양 LNG 시설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중남미 최대 LNG 플랜트인 이 시설이 대만 해상 가스전의 가스 생산량 감소로 가동량이 줄어든 가운데 가동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서양 LNG는 연간 1,500만톤의 액화 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4대의 트렌인에서 생산된다. 그러나 첫 번째 트레인은 2020년부터 가동을 멈췄기 때문에 지난해 공장의 생산량은 820만톤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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